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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왜 어촌이 아닌 농촌으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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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바다에서 논으로 간다니! 함께 보낸 공식 포스터에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비가 오는 논밭을 배경으로 강렬하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다시 돌아온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의 이야기다.

‘삼시세끼’의 제작진은 지난 17일 어촌편 멤버들이 새 시즌에서는 고창의 농촌마을로 간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인방은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유해진은 이번엔 낚시가 아닌 벼농사에 도전하면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듯 보인다. ‘삼시세끼’ 전 시즌을 통틀어 멤버들이 벼농사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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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제작진 측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어촌편 멤버들이 농촌이라는 새로운 장소에 가서 겪게 되는 상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도시에서 해결하기 쉬운 세 끼를 낯선 곳에서 가장 어렵게 해결해자는 기획의도를 가진 ‘삼시세끼’에서도 벼농사는 최대 미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선편 멤버 이서진 옥택연이도 아닌, 바다에 익숙한 이들에게 농촌으로 새 거주지를 정한 배경에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일단 바닷가 마을에 익숙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새로운 상황에 던져준 제작진의 태도는 에디슨의 도전 정신을 쏙 빼닮았다. 그 낯선 그림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불안감을 안고서 전과 다른 상황에서 반드시 성공해내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어서다.

장소를 다른 곳으로 한 이유는 남주혁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으니, 이왕이면 만재도가 아닌 새로운 곳에 함께 적응해나갈 네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그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뭘 해도 어색함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3+1’으로 조합을 이룬 이들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빚어낼지 궁금하다.

사실 그동안 계속 해왔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도전의 성과가 미미할지언정 지난 몇 년간 쌓아온 견고한 탑은 무너질 리 없을 터다. 그래도 기왕이면 고창편이 또 다른 기회의 문을 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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