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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LGBTQ커뮤니티에 눈물로 호소하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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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한 주민발의안 8호 (Proposition 8)이 통과되고 게이와 레즈비언의 군 복무를 막는 차별 정책들의 폐해가 계속되던 2009년, 수만 명이 전국 평등 행진을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LGBTQ커뮤니티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사람 중 하나였다. 그녀는 이후 바로 그때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많은 이들이 레이디 가가에게 LGBTQ 미국인들이 겪는 비극에 대해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처음부터 레이디 가가를 지지해 왔던 커뮤니티에게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는 희망을 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퀴어 커뮤니티의 일원이라고 밝힌 레이디 가가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랜도 피해자 추모 행사에 깜짝 등장해 시청 앞에 모인 수천 명 앞에서 열정적인 연설을 했다.

레이디 가가는 '올랜도'라고 적힌 팻말들 앞에 서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를 목격했다. 나는 모든 해로운 범죄와 마찬가지로, 이 정도 수준의 범죄는 인류 자체에 대한 공격이라는 느낌을 억누를 수 없다. 이것은 모두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의하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호텔’에 출연했던 레이디 가가는 에미상 관련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받은 사람들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 가가는 “오늘밤 나는 한 사람으로서 평화와 성실함, 헌신과 연대의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무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합니다.”라며 이번 테러로 사망한 49명의 이름과 나이를 읽어 내려갔다.

아래는 레이디 가가의 연설 영상이다.

레이디 가가는 13일(현지시각) 이 비극을 통해 진정한 변화가 있을 수 있길 바란다며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총기 난사가 수시로 일어나는 지금, 모든 피해자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고통이 세상의 연민과 지원을 받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감정이 격해지는 때입니다. 저는 우리가 이 폭력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프라이드를 지니고 강하게 우뚝 서길 바래요. 프라이드는 당신들의 것이니까요. 사랑은 증오의 반대말입니다. 고통을 겪는 LGBTQ에게 제 가장 진실한 애도를 표합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Lady Gaga Delivers Tearful Plea To LGBTQ Community At Orlando Vigi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