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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30대 청년이 정치권 들어오는 건 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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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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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신도 솔직히 청년비례에 대해서 30대 청년들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게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은 긴 과정인데 30대가 되면 자기 분야에서 일하는 게 저는 옳다고 봅니다. 정치권에서 괜히 청년 표를 얻기 위해서 청년비례가 유행이 됐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건 보는 사람 관점이죠."

이것은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의 말이다.

그는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인터뷰의 주제는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이었다.

이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출마 신청도 안 했다는 김 의원이 단번에 7번에 배정된 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건 판단의 여지하에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당에서 서둘러서 청년을 영입하려다가 검증이 소홀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는데, 제가 그 과정에서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거듭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청년비례를 한 명 해야 되겠다는 그런 것이 좀 다른 당에도 있지 않습니까, 30대 초. 그런 것이 우리 정치권에 어떤 풍조가 돼 있는데 저는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뉴스타파가 이미 지난 1월에 잘 정리했던 것처럼,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영국 전·현직 총리인 토니블레어, 데이비드 캐머런 같은 '40대 총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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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던 것처럼, 문제는 한국 정당들이 청년들을 선거 때만 일회용으로 '동원'할 뿐, 체계적인 교육·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청년 정치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데 매우 무관심하다는 데 있다. "인생은 긴 과정"인데 청년들이 "자기 분야에서 일"하지 않고 정치를 해보겠다고 나서서가 아니라.

20대든 30대든, 청년들이 정치를 '자기분야'로 여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우리 정치에선 쥐스탱 트뤼도(45) 캐나다 총리 같은 젊고 유능한 지도자를 기대할 순 없을까?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43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44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7살에 각각 총리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블레어나 캐머런 모두 20대 초반에 당에 들어가 정치인으로서의 훈련을 거쳤다. 유럽 국가들은 정당 내부에 ‘정치학교’를 운영하거나, 청년당원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 우리의 정치 구조가 바뀌지 않고선 외국처럼 지역 의회와 정당에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 국가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델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겨레 1월25일)

참고로 20대 국회의원들의 평균 나이는 55.5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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