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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들을 안아주려 두 팔 벌린 부모들이 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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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광장과 을지로, 명동 일대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 행사에서 우리가 빠뜨릴 뻔한 감동의 순간이 있다.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프리 허그' 부스다. 이날 많은 이들이 누군가의 어머님들 품에 안겼다. 아래는 이날의 프리허그 행사를 편집한 영상이다.

프리허그를 진행한 뽀미(50)씨는 1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포옹을 하러 온 친구들의 눈을 봤는데, 처음에는 저한테 올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이 보여서 손으로 오라고 괜찮다고 하면 다가왔다”며 “그 중 몇 명은 자신의 엄마처럼 느끼는 감정이 컸는지 크게 울기도 했고, 부모님한테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당당히 이야기하고, 인정받고 지지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청년 세대의 시각을 담아 영상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미디어 그룹 ‘페이스’에서 제작했다. 조소담 페이스 대표는 한겨레에 “퀴어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데 언론에서는 대체로 퀴어 축제를 반동성애 시위와 비교하거나, 화려한 모습만 조명한다. 축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잘 보여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아래는 성소수자 부모 모임에 대한 소개 영상이다. 영상에서 한 엄마는 말한다.

"우리 아이가 이런 힘든 걸 다 겪었는데도 꿋꿋하게 잘 살아간다는 것이 더 고맙고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