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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수색 정보가 미리 롯데에 유출된 의혹이 제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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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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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자금 조성 정황'에 대해 롯데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기 전에 수사 정보가 이미 롯데 측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롯데그룹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뉴시스는 12일 검찰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수사 정보가 사전에 새나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 등 수사팀이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 하기 전 롯데 측이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가 압수수색에 들어가기 하루 전에 이미 롯데 측이 검찰 압수수색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디에서 정보가 샌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6월12일)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보가 유출된 '정황'들이 발견됐다는 것.

기사에 언급된 정황은 크게 세 가지다.

1) 압수수색 하루 전인 9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고열 증세로 입원했고,
2)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압수수색 당일 주요 자료를 빼돌리다가 발각됐으며,
3) 7일에는 신동빈 회장이 멕시코로 해외출장을 떠나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는 상황'
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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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압수수색을 서두른 이유가 '증거인멸 첩보' 때문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검찰은 작년말 부터 롯데 그룹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다. 감사원,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 정황을 상당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검찰은 “수사팀이 충분한 내사를 거쳐 압수수색을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9일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6월10일)

그러나 롯데 측 고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압수수색 당일 오전 8시30분께부터 기자들의 (압수수색) 문의 전화를 받았고 9시5분께 압수수색팀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았을 뿐 사전 인지는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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