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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원 경찰이 설악 케이블카 반대 시위자에게 폭력을 휘둘렀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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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강원도청의 청원 경찰들이 1인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도청 밖으로 몰아내는 과정에서 피켓을 들고 있던 '고창규'씨가 밀려 넘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고창규 씨는 “응급실에 갔을 땐 어지러운 증세 뿐이었는데 하루 지나니 목과 온 몸이 아프고 저리다”며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1인시위를 도청 내규를 내세워 탄압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 청원경찰은 촬영을 하는 여성에게도 '허락받고 찍어라. 카메라를 치워라'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경찰은 공무 수행 중 초상권을 주장할 수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는 김규돈 신부 역시 1인 시위를 하다가 물리적인 저지를 당한 바 있다.

이들은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시민, 환경단체 소속. .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희귀동식물 서식지 파괴 우려와 경제성·환경영향평가 조작 논란 속에 강행 추진되면서 시민사회의 반발을 사왔다. 허핑턴포스트의 2015년 7월 보도에 따르면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설악산 오색리에서 대청봉 인근 끝청까지 3.5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기존 케이블카에서 훨씬 산 정상으로 가까워지고 길어진다고 한다.

사업 주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처음에 민간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이미 2012년 2013년에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두 번이나 거절당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다시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설악산 케이블카의 대표는 한태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로 박정희의 사위 한병기가 '설악케이블카 회장'이었고 아들 한태준, 한태현이 '설악케이블카(주)'의 대주주로 있다.

그러나 이 업체가 이번에도 공공의 수혜를 독점할 지는 의문이다.

최근의 케이블카 사업은 강원도의회와 케이블카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의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도지사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공공성이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케이블카 사업을 개인 기업에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공기관들이 투자해 그 이익금을 전액 공공성 있게 쓰도록 하고 그중 15%는 환경보존 기금으로 해서 훼손된 등산로를 복구한다든지 설악산의 훼손을 막는 기금으로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