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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연비 성적서를 조작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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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A Volkswagen (VW) logo is seen on a car engine at a scrapyard in Fuerstenfeldbruck, Germany, May 21, 2016. REUTERS/Michaela Rehle | Michaela Rehl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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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지난 2년간 정부기관에 제출하는 연비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폴크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12년 6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산업통산자원부 산하의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한 연비시험성적서 중 48건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성적서 조작 중 대부분은 시험일자를 조작한 사례(31건)였다. 규정상 60일 내에 측정된 성적만 유효했지만 폴크스바겐 측은 기한이 지난 성적서의 날짜를 조작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나머지 17건은 다른 모델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하여 제출한 것이었다.

왜 이렇게 시험성적서를 조작했을까? 검찰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받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국내에서 차량을 서둘러 판매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중앙일보에 설명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폴크스바겐 차량의 등록 대수는 2천326대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다. 1월(-44.7%)이나 2월(-24.6%) 등 올해 초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던 티구안 모델이 다시 판매량 순위 1위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