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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교, 성폭행 사건 관련해 첫 공식입장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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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스탠퍼드대학교 내에서 의식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치소 복역 6개월을 선고받은 전 스탠퍼드대 수영 선수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데 대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스탠퍼드대학교가 6일(현지시각) 이 사건에 관련해 첫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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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성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탠퍼드대학교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즉각적으로 경찰 수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검사에 사건을 보고해 성공적인 기소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이 사건에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저희 능력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스탠퍼드는 학생들에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우리 재학생들이 이 사건을 막았음에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여러 학생 역시 수사 진행에 협조했습니다. 스탠퍼드는 피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자마자 그녀에게 사적으로 연락을 취해 지지를 보내고 학교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설명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2주가 채 되지 않았을 때, 스탠퍼드는 자체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후 터너가 학생으로서든 아니든 캠퍼스에 절대 발을 들일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이것은 학교로서 학생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입니다.

이 사건에서 스탠퍼드의 역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날로 퍼지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학교와 재학 중인 학생들, 경찰과 교직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스탠퍼드대학교는 성폭행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고, 학생들에게 목격자 개입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성폭행을 겪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함과 더불어 사건들이 공정하고 타당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끔찍한 사건이었으며, 이 사건이 큰 분노를 초래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성폭력을 용인하지 않는 사회와 이러한 사건들을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사법 체계를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건 이후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제프 로젠 검사장과 수백 명의 스탠퍼드대 학생과 교수 등이 터너의 처벌 수위에 문제를 제기하며 엄청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h/t Stanfo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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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k tu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