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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게 맞았다는 트럼프 지지여성 사진의 진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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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 트위터에는 끔찍한 사진 한 장이 떠돌아 다녔다.

이 모든 사달은 보수주의를 표명하는 한 트위터 계정에서 시작 되었다. 이 사진에는 이런 글이 붙어있었다.

"트럼프의 여성 지지자가 '평화'롭고 '관용'적인 리버럴들과 마주쳤을 때 일어나는 일"

마치 트럼프를 지지하는 여성이 리버럴들을 만나 두들겨 맞았다는 듯한 뉘앙스. 그러나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이 사진은 호주의 '유명' 배우 사마라 위빙이 TV시리즈 '애쉬와 이블 데드'를 촬영하기 위해 풀 메이크업을 한 모습으로 지난 1월 그녀가 직접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것.

아래는 그녀가 직접 올린 사진이다.

The amazing make up for #AshvsEvilDead @hannahcwilson 💆🏼

Samara Weaving(@samweaving)님이 게시한 사진님,

그리고 바로 1주일 후에는 이런 사진을 올렸다.

#tbt that time @steven_khalil made me the best dress 😎

Samara Weaving(@samweaving)님이 게시한 사진님,

해당 사진의 진실이 밝혀지자 당연히 패러디가 뒤를 이었다.

"트럼프의 지지자가 '평화'롭고 '관용'적인 리버럴들과 마주쳤을 때 일어나는 일"

"트럼프의 지지자가 '평화'롭고 '관용'적인 리버럴들과 마주쳤을 때 일어나는 일"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호주 배우의 사진 도용과 같은 사례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산호세 사건이 있은 직후 아래와 같이 "15세 여성 트럼프 지지자가 시위대에게 맞았다"는 사진이 돌기도 했으나, 사실 이 사진은 브라질의 '텔레노벨라'(브라질의 TV쇼 형식)에 등장하는 여성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의 유세장 등지에서 지지자들을 향한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은 사실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카고, 오하이오, 미주리, 애리조나 등지에서도 양측의 주먹다짐으로 유세가 지연되기도 했으며 5월 24일 뉴멕시코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경찰이 최루가스와 연막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했다.

특히 위의 두 '가짜 사진'이 포스팅된 건 아래 산호세에서 트럼프의 지지자가 시위대에게 맞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다. 지난주 산호세에서는 한 남성 지지자가 시위대의 행렬 앞에서 '예! 트럼프'를 외치다가 폭행을 당하기도 했으며 이 장면이 영상을 통해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