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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차=위기? 장기집권 후유증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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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정말 우리동네 음악대장(국카스텐 하현우) 하차로 인해 인기 하락을 걱정해야 할까. 20주 동안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프로그램 인기를 책임진 음악대장의 빈자리는 ‘복면가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복면가왕’은 지난 5일 방송에서 1월 31일 이후 9연승을 차지하며 가왕이었던 음악대장의 정체가 공개됐다.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새로운 가왕이 되며 동그랗고 귀여운 가면을 벗은 것. 많은 이들이 추측한대로 음악대장은 록그룹 국카스텐 보컬리스트 하현우였다.

음악대장은 4개월여 동안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변주의 무대를 꾸몄다. 그가 무대를 씹어먹는 모습, 음악대장에 대적하기 위해 출연하는 화려한 가수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특히 음악대장의 귀엽고 재치 있는 모습은 노래를 감상하는 외의 즐거움을 안겼다. 시청자들에게 짜릿하고 뭉클한 감동을 안겼던 음악대장은 가면을 벗고 다시 가수 하현우로 돌아간다. 이제 ‘복면가왕’은 새로운 가왕 백수탈출의 시대가 열린 것.

동시에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장기 집권 후유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가 각각 4연승을 차지하고, 여전사 캣츠걸(차지연)이 5연승을 했을 당시 이들을 떠나보낸 후 한동안 공백이 크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 연승을 오래할수록 시청자들은 가왕에게 몰입해서 프로그램을 보게 되는데, 음악대장의 경우 무려 9연승을 했기에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이 상당했다. 이 때문에 음악대장의 하차를 벌써부터 아쉬워하고 허전해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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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의 공백을 코스모스가 채웠고, 코스모스가 떠난 후 캣츠걸이 등장했으며, 이후 음악대장이 무대를 점령했듯이 결국 새로운 강자가 얼마나 시청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그간의 장기 집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가왕이 등판했기에 가왕이 바뀌어도 프로그램이 흔들리지 않았다. 무려 20주간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프로그램의 상징이 된 음악대장의 빈구석을 백수탈출이 채워줄 지, 그리고 음악대장의 강렬함을 백수탈출이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인 셈이다.

‘복면가왕’은 1년 넘게 방송을 이어오며, 구성 자체가 힘이 있다. 음악 경연과 코미디가 적절히 결합한 복합 장르의 형태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중. 매력적인 구성의 힘으로 음악대장의 장기집권 후유증 없이 백수탈출의 시대가 탄탄대로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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