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HILLARY
Democratic U.S.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smiles at a campaign event in San Jose, California, U.S., May 26, 2016. REUTERS/Stephen Lam | Stephen Lam / Reuters
인쇄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AP통신과 CBS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로 벌어질 전망이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인 '매직넘버'(전체 대의원의 절반)인 2383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CBS뉴스도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숫자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집계에 따르면, 클린턴은 경선 과정에서 확보한 대의원 1812명과 슈퍼대의원 571명을 합쳐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슈퍼대의원은 프라이머리(예비투표)나 코커스(당원대회)의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표를 던질 수 있는 주지사, 상원의원, 전직 대통령 등 당내 거물급 인사를 말한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569명(슈퍼대의원 48명 포함)에 그쳤다.

이로써 클린턴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 된다.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클린턴은 8년만의 재도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클린턴은 앞서 지난 4일 버진 아일랜즈와 5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잇따라 승리했다.

클린턴은 7일 가장 많은 546명의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등 6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며 사실상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hillary

클린턴 캠프 측은 "중요한 이정표"라면서도 "그러나 화요일에 6개주에서 열리는 경선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며, 힐러리 클린턴은 모든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캠프는 '대선 후보 지명이 유력하다'는 최근의 보도를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경선이 진행될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 지지자들이 '방심' 끝에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차원으로 해석됐다.

샌더스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경선 레이스를 어떻게 끝낼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만약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 샌더스에게 패배한다면 경선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샌더스 측 지지자들의 '경쟁전당대회(결선투표)' 요구가 되살아날 수도 있기 때문.

샌더스는 AP의 보도에 대해 "경선이 끝날 때까지는 슈퍼대의원이 어디에 표를 던질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lose
힐러리 클린턴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