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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교도가 물에 빠진 개를 구하기 위해 터번을 벗었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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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0월, 인도 북부 펀자부 지방에서 물에 빠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터번을 벗은 2명의 시크교도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시크교도에게 터번은 5개의 신앙신조 중 하나다. 강함과 경건함, 독립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시크교도에게는 집안에 있을 때 외에는 항상 쓰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6월 5일, 영국 ‘인디펜던트’는 물에 빠진 개를 구하기 위해 터번을 벗은 또 다른 시크교도 남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번에도 펀자브 지방의 미담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28살의 사르완 싱은 당시 용수로 주변을 운전해 가던 중,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경을 보았다. 차를 세우고 달려갔더니, 물에 빠진 개가 허우적거리던 중이었다고 한다. “물에 빠진 개를 보고 완전 놀랐어요. 하지만 누구도 개를 도와주지 않고 있었죠.”

그때 사르완은 터번을 벗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터번을 벗는 저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어요. 그들은 내가 신성모독을 했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건, 동물을 살리는 거였어요.” 사르완은 터번을 개의 목에 걸어 개를 물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지쳐있는 개에게 비스킷을 먹인 후, 주인에게 되돌려주었다고 한다.

펀자브 지방은 시크교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5월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터번을 벗은 시크교도의 사연이 알려진 바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에 거주하는 하르만 싱은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에서 피를 흘리던 아이의 지혈을 위해 터번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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