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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정치인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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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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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종종 '충청권 대권주자'로도 불린다.

그러나 안 지사는 '충청권'이라는 수식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안 지사는 4일 "선거때 정치 지도자들이 영호남, 충청도를 (기반으로) 해서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며 "자기를 특정 지역의 대표라고 말하는 순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거버넌스 리더스 조찬포럼' 기조발제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미완 역사를 완성하고 김종필(JP) 총재를 비롯한 충청도 선배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의 역사를 극복하겠다고 선거 때 늘 말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다른 지역이 다 지역주의를 주장하더라도 충청만큼은 절대로 지역정치를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그것은 영원한 3등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세기를 특징짓는 것이 민족주의, 계급주의, 지역주의 연고주의"라며 "고향, 혈연, 학연을 갖고 사회적 공적 관계를 끊임없이 대체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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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지사는 기조발제 전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의 대권주자 부상과 관련, "어느 분이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우리의 소망과 계획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국민 앞에서 좋은 경쟁을 벌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 '슛을 직접 할지, 어시스트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는데, 언제쯤 결론이 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도 많이 남았고, 시기상으로 보면 각 정당이 틀을 잡고 내년 대선에 대해 이야기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그 시점에서 야당 진영 내에서 어떻게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어떤 후보가 적합할지 대한 논의를 할 때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출마하면 같은 충청권 인사로서 제일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존재 때문에 내가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 게 아니다"라며 지도자는 선거 때의 어떤 공학의 유·불리의 문제를 갖고 서 있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안 지사는 최근 내년 대선 출마에 대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연습하고 몸을 푸는 단계"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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