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이 새누리 비대위원이 보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당신을 실망시킬지도 모른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4·13 총선 이후, 새누리당은 우여곡절 끝에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그 '혁신비대위'의 첫 회의가 3일 열렸다. 비대위원들은 "다시 태어나기 위한 반성과 혁신"(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통해 "국민들이 기도하고 있는 혁신과 쇄신"(정진석 원내대표)은 물론, "국민과 함께 환골탈태"(김광림 정책위의장)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s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비대위원들은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해서 오늘 비상대책위를 꾸릴 수밖에 없는 지경에 왔다"(이학재 비대위원)며 "민생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김영우 비대위원)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 비대위원이 보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조금 달랐던 모양이다. 외부인사로 영입된 오정근 비대위원(건국대 특임교수 )이다. 그의 말을 한 번 들어보자.

oh

오정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 ⓒ연합뉴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경제) 추락과 반등의 기로에서 많은 국민들이 인기영합정책을 선택했다는 안타까운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그의 이런 진단은 다음과 같은 상황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 1분기 성장률이 0.5%로 2분기 연속 0%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증가율 -7%고 소비나 수출 증가율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지금 실질적인 청년실업자가 150만명이다. 청년 경제인구 450만명 중 3명중 1명이 일자리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절박함 속에서 제 생각에 금년에 경제를 잘못 운영하면 내년에 위기가 올 것이다. 1997년도 위기가, 대선이 있었던 해 위기가 있었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금년의 경기가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당 6월3일)

그러나 오 비대위원은 이번 총선 결과가 왜 '국민들이 인기영합 정책을 선택했다는 안타까운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s

다만 그는 새누리당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에서 경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내 계파싸움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총선 참패를 자초한 것에 대해 저는 말로만 하지 말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과를 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집권여당으로서의 도리고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6월3일)

s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연합뉴스

한편 '경제통'으로 알려진 오 비대위원은 3일 저녁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비대위원으로서의 포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금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큰 과제가 구조조정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정부가 추진해오던 4대부분 구조 개혁도 지금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규제혁파도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다음에 최근에 정부가 이야기했던 신성장동력 산업발굴, 육성, 이것도 지금 안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 금년 중에 경제가 반등할 수 있는 그런 길을 마련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6월3일)

Close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평가'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