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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노스의 CEO 엘리자베스 홈즈가 전재산 45억 달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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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holmes

올해는 엘리자베스 홈즈에게 참 힘든 해다.

한때 매체의 사랑을 받던 홈즈는 궁지에 몰린 혈액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의 CEO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작년 10월에 테라노스의 검사의 정확성에 큰 문제가 있음을 밝힌 뒤 테라노스는 곤두박질쳤다. 수요일에 홈즈의 문제는 재정 상태에까지 번졌다.

포브스 6월 21일 호에 실릴 보도에서 포브스는 45억 달러로 평가되던 홈즈의 순자산을 0달러로 재조정했다.

아래는 매튜 허퍼 기자의 글이다.

우리가 추정했던 홈즈의 자산은 홈즈가 진단 시험 시장에 혁명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으로 2003년에 설립한 혈액 검사 기업 테라노스의 지분 50%에 전적으로 기반한 것이었다. 테라노스 지분은 어느 주식 시장에서도 거래되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들이 2014년에 구입한 지분의 가격을 보면 테라노스의 가치는 90억 달러로 추정된다.

그 이후 테라노스는 검사가 부정확하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온갖 연방 기관들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테라노스의 연간 수익이 1억 달러 미만이라는 새로운 정보가 더해져, 포브스는 테라노스의 가치를 더 낮게 추정하게 되었다.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과 기업 평가는 부의 가장 정확한 척도로 간주된다. 포브스는 테라노스의 가치를 8억 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유니콘’으로 분류되던 2014년의 90억 달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렇게 가치가 낮으면 홈즈의 지분은 가치가 없는 거나 다름없다. 데라노스의 투자자들은 우선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주를 지닌 홈즈보다 먼저 돈을 받는다.” 허퍼의 글이다.

테라노스는 아직 8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테라노스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이제까지 경영이 잘못되었거나(최선의 경우) 재앙과 같은 속임수(최악의 경우)였던 것으로 보인다. 3월에 연방 보건당국은 홈즈를 2년 동안 혈액 검사 업계에서 활동 금지시키로 방침을 정했다.

테라노스 대변인 브룩 부캐넌은 허핑턴 포스트에 이메일을 보내 포브스 보고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기업인 우리는 포브스에게 비밀 재정 정보를 제공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그건 오직 짐작과 기사에만 의존해서 쓴 글이다.”

자산이 현금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 스타트업 임원의 자산을 측정할 때 생기는 문제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포춘의 댄 프리맥은 아침 뉴스레터에 이렇게 썼다.

“어쩌면 앞으로는 유동성이 없는 유가 증권에 기반한 사업가의 순자산 평가는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할지도 모른다. 트래비스 칼라닉 등이 포함될 것이다.” 프리맥은 이렇게 바꾸면 625억 달러로 평가받는 우버의 CEO 등에겐 좋지 않을 거라고 암시했다.

포브스는 칼라닉의 재산을 62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Woman’s $4.5 Billion Wealth Just Evaporated Into Noth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