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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포스트잇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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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열차에 끼어 숨진 정비용역업체 노동자 김씨(19)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붙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사고가 발생했던 곳에는 추모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 6장과 흰색 쪽지 1장, A4용지 1장이 붙어있다. 또 승강장에는 누군가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이는 빈 포스트잇과 펜, 국화꽃 두 송이가 놓여 있었다.

이 곳의 정확한 위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방면 9-4번 승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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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메트로가 추모를 금지하고 있다'는 글이 돌았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 내용은 사실이었다.

이에 서울메트로 구의역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 측에 “사고가 발생한 플랫폼 앞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포스트잇을 붙일 수 없다”며 “‘만남의 광장’ 대합실 쪽에 추모 장소를 따로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5월30일)

조선일보도 서울메트로가 역내 대합실에 별도의 추모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구의역에서 숨진 근로자를 추모하고 싶다는 문의가 빗발쳐 내부 논의 끝에 대합실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승강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있었지만,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정거장 등의 철도시설에는 임의의 광고물은 부착을 금지하고 있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5월30일)


한편 추모 포스트잇에도 언급된 것처럼, 이와 유사한 사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강남역에서는 조모(28)씨가 숨졌고, 2013년에는 성수역에서 심모(38)씨가 목숨을 잃었다.

희생된 이 세 명은 모두 서울메트로의 용역업체 직원이며, 김씨와 심씨는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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