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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중년여성이 피살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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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16년 5월29일 20:10 (기사 보강)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중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12시간 후,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32분께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주부 A(64·여)씨가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등산복과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목에 수차례, 배에 한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다. A씨를 찌른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상계동 주민으로, 평소 이 시간대 등산을 자주 했다고 전해졌다. 이날도 등산을 하기 위해 오전 5시께 혼자 집을 나선 것으로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확인됐다. 집 열쇠 외에 소지품은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한 등산객으로부터 "등산로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오전 6시께 경찰에 사건 현장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각은 시신 발견 직전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시점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건 발생 12시간쯤 뒤인 이날 저녁 김모(61)씨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김씨를 사건 현장으로 데려가 실제로 그가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교도소에서 오래 복역하다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피해 여성과는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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