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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와 관계 있냐'는 질문에 반기문은 그저 '허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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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간의 빡빡한 한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9일에 그가 찾은 곳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었다.

반 총장은 이날 12시50분쯤 하회마을에 도착해 양진당(養眞堂)을 찾았다. 이 곳은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의 친형 겸암 류운룡의 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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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 총장은 서애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忠孝堂) 입구로 이동, 예정대로 주목(朱木)을 기념으로 심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문해 심은 구상나무와 몇 미터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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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효당 안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은 뒤, 경북 지역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유서깊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우리 민족이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나가기를 빕니다. 2016.5.29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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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모인 기자들은 반 총장에게 '방명록에 적은 게 무슨 뜻이냐', '이 곳을 방문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기름장어'라는 별명답게 이렇게 답했다.

반 총장은 서애 선생의 조국사랑 등을 언급한 자신의 방명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서애 선생은 조선 중기 재상을 하시면서 아주 투철한 조국 사랑 마음을 가지시고, 어려운 국난을 헤쳐오신 분"이라면서 "서애 선생님의 숨결, 손결, 정신이 깃든 하회마을을 방문해 그분의 나라사랑 정신,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기리면서 다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나가기 바라는 마음을 이곳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5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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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누군가가 "대권 도전과 관계있나?"라며 '직구'를 던졌다.

반 총장은 "허허"라며 짧게 웃고, 더 이상의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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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안동 하회마을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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