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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전 타계한 만델라 전 대통령의 놀라운 유산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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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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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2년반 만에 유산 분배가 시작됐다.

남아공 인종차별 철폐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의 유언 집행인들은 27일 만델라의 생전 운전기사와 개인비서, 손자들 등에 유산 2천200만랜드(약 16억7천만원)를 배분했다.

23년간 만델라의 운전사로 일한 마이크 마포냐(68)는 이날 5만랜드(약 380만원)을 받았다.

마포냐는 "유산은 마디바(만델라 부족명)의 친절과 관용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직원들 다수에게 유산을 남겼다는 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쿠누초등학교, 포트헤어 대학교 등 만델라의 모교 여러 곳에도 유산이 전달됐다.

만델라의 유산 집행은 그가 2013년 12월 향년 95세로 타계한 지 2년 반 만이다.

만델라가 세상을 떠난 후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 만델라와 가족들 사이에 상속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졌다.

2014년 2월 공개된 유언장에 따르면 만델라는 마지막 부인 그라사 마셸에게 가장 많은 재산을 남겼다.

그러나 만델라의 정치적 동지이자 두 번째 아내인 위니는 쿠누에 있는 만델라의 저택에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분쟁의 대상이 된 쿠누의 집은 이번 유산 배분에서 제외됐다.

만델라는 이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면 정계 은퇴 후에는 수시로 이곳을 찾았다. 인근에는 만델라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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