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G7 정상들이 일본에서 '북핵'을 압박하는 동안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와 '북핵공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24
연합뉴스
인쇄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 '북핵' 해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북핵 공조'와 '대북 압박'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찾은 한국 외교의 신선한 해법(?)으로 보여진다.

한편 비슷한 시각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선언문이 채택됐다.

Close
G7, 정상회담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연합뉴스 5월27일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현지 대통령궁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포기 및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에티오피아측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 "한반도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같은 편이고 늘 함께 하겠다. 에티오피아는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것이며 에티오피아가 갖고 있는 아프리카 내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2

박근혜 대통령과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가 26일 오후(현지시각)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 역시 화답했다.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용납해선 안 될 것이다.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를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

정상회담의 백미인 MOU(양해각서) 체결도 빠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5월27일 보도에 따르면 한·에티오피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MOU를 토대로 양국이 군사교육 교류, 방산 협력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4

박근혜 대통령과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가 26일 오후(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양국 국가연주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는 "우리나라와 에티오피아가 맺은 군사협력 MOU는 북한과 에티오피아의 군사협력 재추진 가능성을 차단하고, 북한의 군사적 영향력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또 아프리카 순방의 핵심인 '새마을운동' 전파에도 열심이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사업 지원 요청을 하는 에티오피아 총리에 대해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이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담 종료 후 국빈만찬 규모가 미국 보다 더 컸다는 점도 화제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5년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시 열렸던 국빈만찬 규모가 300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 국빈만찬은 에티오피아 정부로서는 유례없이 큰 규모로 개최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42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이런 박 대통령의 행보에 야권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28일 방문 예정인 우간다를 방문하는 박 대통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이번 방문으로 급속한 미일동맹 강화로 우리의 외교가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는 이런 중요한 시간에 대통령은 우간다를 방문하고 있다. 이는 누가 봐도 국제사회에서 동의받기 어려운 행보다. 수십년째 철권 독재정치하고 있는 나라에 가서 어떤 것을 하려는 건지 의아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보다 우간다 방문이 급했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정상외교에 있어서도 가릴 건 가리고 추진할 건 추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