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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한국 시민으로 어떤 일 할지 임기종료 후에 고민, 결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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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 반기문 대망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후)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 총장은 첫 일정으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정치권에서 이는 이른바 2017년 대선 '반기문 대망론'을 염두에 둔 듯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말 임기종료 이후 대선 출마를 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 총장은 또 "사실 국가(한국)가 너무 분열돼 있다. 정치지도자들이 국가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대통합을 선언하고 국가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리(party interest)로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정쟁"이라고 지적하고 한국 정치판의 분열상에 "창피하다"는 발언까지 하며 정치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다. '반기문 대망론'이 국내에서 거론되고 있음을 얘기하며 "(내게) 기대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활짝 여는 발언들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대통령을 한다 이런 것은 예전에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 현재는 맡은 소명을 성공적으로 맡다가 여러분께 성공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반 총장은 26일 오전 제주포럼 기조연설 후 일본으로 출국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7일 국내로 돌아와 30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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