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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50여 명, "여성혐오 없는 세상 만들자!" 밤길 시위 진행하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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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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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50여 명이 24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여성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시위를 진행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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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밤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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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에 따르면, '달빛시위'로 일컬어진 이번 행진은 20대 여성 페미니스트 등이 기획했으며 보도자료를 통해 시위의 목적을 이렇게 밝혔다.

"'밤에, 야한 옷을 입고, 술에 취해 거리를 돌아다니는 여성'이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을 경우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여성혐오적 통념을 깨뜨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성들이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대응 방식은 '피해를 예방'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범죄에 두려움이 아니라 당당함으로 맞서고자 한다"

남성들도 10명가량 이번 행진에 참여했으며, 남성인 대학생 김태인(21)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여성들이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자 남성들이 권력을 잃을까 불안해서 불쾌해하고 여성 혐오 현상을 부인하고 있다. 남성이 함께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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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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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의 행진에 일부 시민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남성은 "죽은 사람 추모나 합시다"라고 외치고는 행렬을 피해 달아났다.


눈살을 찌푸리며 행진을 쳐다보던 직장인 박모(31)씨는 "피해자 추모가 변질됐다. 남자가 죽었어도 이런 분위기가 생겼겠느냐"며 고개를 저었다.(연합뉴스 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