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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이 '성범죄 피해 외국여성 외면' 호주 보도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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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서울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호주 여성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취지의 호주 언론 보도가 논란이 되자 경찰은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입장자료를 통해 "피해자가 술을 마신 상태라고 진술해 술에 취한 정도를확인하고자 주량을 물었고, 통역인과 피해자의 지인까지 동석해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호주 채널 9 방송은 22일 밤 시사고발프로그램 '60분'(60 Minutes)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호주와 미국 여성 각 1명이 성범죄 피해자가 된 사례를 소개했다.

방송에 나온 20대 호주여성 M씨는 경찰이 자신의 음주 사실을 누차 암시하면서 피해자인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며 "장시간의 부적절한 대우와 검사,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수사로 용의자 중 한 명을 검거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한 명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범인이 성폭행이 아닌 성희롱으로 처벌받을 지경이라는 내용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