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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도널드 트럼프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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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addresses the crowd during a campaign rally at Louisville Slugger Field's Hall of Fame Pavilion in Louisville, Kentucky, U.S., May 10, 2016. REUTERS/John Sommers II | John Sommers I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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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본선이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본선을 6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따라 두 사람의 양자대결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면서 본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독주가 아닌 예측불허의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6∼19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829명을 상대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가 46%로 44%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오차범위(±3.5%) 내 격차로 따돌렸다.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19일 1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한 조사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6%로 43%인 트럼프를 눌렀다.

하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3.1%) 내 격차인 데다, 한 달 전 조사 때 클린턴 전 장관이 11%포인트 앞섰던 데 비하면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대선 승부를 좌우할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경합주'(swing state)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CBS 뉴스가 지난 16∼19일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플로리다 유권자 995명과 오하이오 유권자 99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양자대결을 보면 플로리다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3%로, 42%를 얻은 트럼프를 1% 포인트 앞서 오차범위(±4%) 내에서 앞섰다.

오하이오에서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4%로, 39%의 트럼프 보다 5%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이곳의 오차범위는 ±3.7%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본선에서 클린턴의 우위를 자신했던 민주당 내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승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자금 모금담당자인 마크 알더먼은 CNN 방송에 이번 본선이 "막상막하(close)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면 우리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만만찮은 후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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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 중 하나가 클린턴 전 장관이 그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임까지 포함해 3번째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클린턴 전 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고 고학력인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아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트럼프가 일부 민주당 유권자와 기존 정치체제에서 소외돼 불만을 품은 공화당 유권자들을 흡수해 공화당의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트럼프의 자유무역 반대 구호가 현재는 민주당 쪽에 기울어있는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지닌다는 분석도 있다. 이곳은 대선 본선의 승부처로 지목되는 지역이다.

반면 조지아와 애리조나 등 공화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도 나온 바 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트럼프가 역대 최악의 '비호감 후보'로 유권자들의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본선 투표율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CNN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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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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