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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코리아, '강남역 살인 사건' 포스팅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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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korea/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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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코리아가 '강남역 살인사건'과 관련한 추모글을 강제 삭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페이스북 유저인 이예찬씨(Harry Yaechan Lee)에 따르면 '강남역 ‘여성 혐오 살인 사건’의 추모의 자유도 허용하지 않는 페이스북 코리아를 규탄하며 남성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라는 글에서 "강남역 살인 사건과 관련한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일방적으로 삭제당했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포스트잇에 간단히 추모의 글을 남기고, 시민들이 빼곡하게 적은 포스트잇 중 몇 장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전체공개 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공감을 해주셨는지, 제가 올린 게시글은 2천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으며 게시물의 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침, 페이스북 코리아를 통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게시물이 페이스북 코리아의 커뮤니티 규정에 위배된다며 열 장이 넘는 포스트잇 사진과 함께 삭제된 것입니다" (이예찬 씨 페이스북, 5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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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코리아가 이 씨의 글을 삭제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페이스북은 자사의 '커뮤니티 규정'을 통해 "이 사이트에 명시된 커뮤니티 표준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언제라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인종, 민족, 국적, 종교, 성적 취향, 성별 또는 성적 정체성, 심각한 신체적 장애 또는 질병의 경우 편파적 발언을 삭제한다"고 공지해두고 있다.

이 같은 규정에 대해 이 씨는"'우리는 혐오 범죄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여성이 죽는 것은 이제 뉴스감도 아닙니까' 등의 메시지 어느 부분이 커뮤니티의 규정을 위반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며 "살인 동기에 대한 사회적 해석을 내놓았다고 해서 게시물을 삭제하는 건 이용자에게 사리에 맞지 않는 과도한 검열을 요구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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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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