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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인도에 '리퍼폰' 판매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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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COOK
Apple CEO Tim Cook visits with customers at the Apple Store Thursday, March 31, 2016, in Palo Alto, Calif. The new Apple iPhone SE and 9.7 inch iPad Pro were available for sale on Thursday. (AP Photo/Eric Risberg)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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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년 만에 처음 인도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도에 중고 아이폰을 보수해서 새로 내놓을 수 있는 리퍼비시(refurbish)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강조했다.

21일 인도 NDTV에 따르면 쿡 CEO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도에 제조공장 건립 의사를 묻는 말에 "(인도 공장 설립을) 꾸준히 검토하고는 있지만 현시점에서 계획이라고 할만 한 것은 없다"며 "이곳에서 인증된 리퍼비시 제품을 먼저 만든 다음 그 경험을 활용해 추가적인 행보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리퍼비시 폰은 첫 번째 소유자가 있지만, 보수 절차를 거쳐 새 제품으로 다시 인증된 것이라면서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애플은 1만5천 루피(26만5천 원) 이하 저가 스마트폰이 강세인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2차례 중고 아이폰을 수입해 수리·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인도 정부에 신청했지만, 이른바 '전자쓰레기' 증가를 우려한 인도정부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에 쿡 CEO가 직접 이 사안을 언급한 것은 애플이 인도에서 리퍼비시 폰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apple india

지난 17일 밤 인도를 방문한 쿡 CEO는 21일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면서 4박 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쿡 CEO는 이날 모디 총리에게 인도에서 애플 제품 생산과 직영 판매 가능성 등 애플의 인도 구상을 전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총리실은 두 사람이 사이버안보와 데이터 암호화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모디 총리는 국제사회가 사이버범죄를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애플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또 '디지털 인디아' 정책으로 추진하는 전자 교육, 전자 보건, 농가소득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애플의 지원을 요청했다.

애플은 쿡 CEO와 모디 총리의 만남에 맞춰 모디 총리의 정책 홍보 앱을 업데이트해 내놓았다. 새 홍보 앱에는 시민들이 자원봉사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modi

모디 총리는 트위터와 자신의 홍보 앱 등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쿡 CEO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쿡 CEO는 17일 밤 인도 뭄바이에 도착한 이후 힌두신 '가네샤'를 모신 뭄바이 시디비나야크 사원을 가장 먼저 방문하고 볼리우드(인도 영화) 스타들과 만찬을 한데 이어 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 크리켓을 관람하는 등 잇단 인도 친화적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쿡 CEO는 남부 텔랑가나 주 하이데라바드에 애플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인도 정보기술(IT) 제1 도시 벵갈루루에 애플 iOS용 앱 디자인·개발센터 설립하기로 하는 등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과 아이폰 공급을 포함해 장기 협력관계 구축을 합의했으며 20일 인도 최대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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