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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을 부정했다" : 중국 언론들이 대만 차이잉원 총통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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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I INGWEN
Taiwan's President Tsai Ing-wen waves to Taiwanese people as she delivers an acceptance speech during her inauguration ceremony in Taipei, Taiwan, Friday, May 20, 2016. Taiwan inaugurated Tsai as its first female president on Friday, returning the pro-independence Democratic Progressive Party to power amid new concerns over increasingly fractious relations with Beijing and a flagging economy. (AP Photo/Chiang Ying-ying)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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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고 이를 '92사실'로 대체했다고 중국언론이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21일 사설에서 차이 총통이 '92공식'을 하나의 역사적 사실로만 존중한다고 밝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차이 총통은 전날 취임사에서 "1992년 양안 간 상호 이해와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먼저 찾는 것)라는 정치적 사유, 소통과 협상을 통해 약간의 공통인식과 양해에 이른 것을 역사적 사실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차이 총통이 '92공식'을 '92사실'로 대체했다면서 '92사실'은 '92공식'에 들어있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핵심개념이 결여돼있다고 밝혔다.

또 차이 총통이 '중화민국헌법'과 '양안인민관계조례'에 따라 정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도 마치 '하나의 중국 헌법'이 존재하는 것처럼 혹은 일국양제 개념을 은연중 떠올리게 만들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차이 총통이 전임자가 인정한 '92공식'과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크게 퇴보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tsai ingwen

중국은 '하나의 중국'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차이 총통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중대원칙은 애매모호한 문자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또 이 문제에서 중국은 물러날 공간이 없으며 만약 중국이 물러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대만의 강경세력에 변칙적인 연성방식으로 대만독립을 추진할 수 있다는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차이 총통이 또 취임사에서" 양안 집권당이 역사적 부담을 떨치고 대화에 나서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신문은 일축하는 모양을 취했다.

신문은 민진당이 대만독립이라는 '역사적 부담'을 떨치지 못한다면 중공중앙과 교류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진당과 교류는 대만독립에 합법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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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첫 여성총통 차이잉원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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