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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특례 폐지에 분노한 카이스트·포스텍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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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이공계 병역 특례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이공계열 학생들이 격하게 반대하고 일어섰다.

국방부는 16일 산업기능 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선발 규모를 2018년부터 해마다 줄여 2023년에는 한 명도 뽑지 않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특히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2019년부터 뽑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전문연구요원'의 폐지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는 현역병을 대상으로 영어점수와 대학원 학점을 바탕으로 한 해 2,500명을 뽑아 병무청이 선정한 기관에서 연구인력으로 일하면서 병역을 이행하는 제도.

그리고 각 대학의 게시판들에 난리가 났다. 특히 카이스트 재학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 2' 페이지가 매우 유쾌한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하기엔 조선이 아깝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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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게임을 예로 들기도 했다. '사이언스베슬'은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테란의 유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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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대나무숲' 계정은 국방부에게 불합격을 통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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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에게 '이공계가 뭐가 특별해서 병역 특례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느냐, 집단 이기주의다'라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2'는 한 글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의 집단이기주의에 실망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왜 실망합니까. 과학자는 애국심이 넘치고 고결한 봉사자여야 한다는 생각이십니까? 그러한 강요야말로 폭력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