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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올해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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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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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한다.

머니투데이 the300이 청와대를 인용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에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간다.

기념식이 열리는 시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마수메 엡테카 이란 부통령 겸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엡테카 부통령은 환경부와 '환경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일정을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엡테카 부통령은 당초 18일 오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와 한국환경공단을 방문하는 일정을 끝으로 18일 밤 출국하는 일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오후로 미루고 엡테카 부통령을 접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규제개혁장관회의가 같은 시간 TV로 생중계될 경우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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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3년에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불참하게 된 것. 지난해에는 기념사도 쓰지 않고 당시 최경환 부총리가 직접 기념사를 쓰고 읽는 유례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정부가 정한 국가기념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이던 2007년,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뒤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영화 관람이 끝난 뒤 다소 눈시울이 붉어진 채 기자들과 만난 박 전 대표는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감명깊은 영화였다. 마음아프고 무거운 심정으로 영화를 봤다"면서 "27년 전 광주 시민이 겪은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눈물과 아픔을 제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선진국을 만들어 광주의 희생에 보답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5.16은 구국의 혁명이라고 했다. 5·18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망설임없이 "민주화 운동입니다"라고 언급한 뒤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라고도 했다. (연합뉴스 2007년 8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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