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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실은 '미니 경찰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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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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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자신의 의원실 보좌관을 전·현직 경찰들로 채웠다. 표 당선자를 포함해 벌써 3~4명의 경찰이 의원실에서 일하기로 예정됐다. 소위 '미니 경찰서'로 불릴만하다.

조선일보 5월13일 보도에 따르면 "표 당선자는 최근 자신의 4급 보좌관으로 경찰대 후배인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A경정을 채용했다"며 "경찰대 7기로 20여년 경력의 A경정은 조만간 경찰에 사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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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당선자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인 어린이집 사고 원인 진단 및 어린이 안전 향상을 위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5급 비서관은 표 당선자의 경찰대 제자로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경찰대 20기로 채용을 마쳤다"며 "경찰대 19기 출신의 또 다른 현직 경찰도 향후 보좌진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에 들어올 경찰까지 보태면 표 당선자를 포함해 경찰만 4명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경찰을 대거 채용한 데는 표 당선자가 의정활동을 '안전 사회' 구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국민일보 5월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런 표 당선자의 행보에 대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는데다 지난 11일에는 안전 분야 담당 정책위 부의장에도 임명된바 있다"고 의미를 보탰다.

언론 인터뷰에도 이런 '의지'가 보인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나 정운호 게이트가 발생하면 국회가 할 수 있는 게 검찰과 경찰의 조사·수사 결과에 근거한 청문회나 대정부 질문뿐이었다. 경찰 출신들이 들어오면 실제 ‘탐정’ 역할을 하면서 공식 조사에서 누락한 것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중앙일보, 5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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