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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의 여자 아동에게 '체형의 결점을 감추는 수영복'을 추천했다가 욕을 한 바가지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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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부터 13세의 여자 아동이 주요 구독자인 잡지 'Discovery girls'가 여름을 맞이하여 내놓은 기사 한 편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바로 이 기사다. 체형별 결점을 보완해주는 수영복을 추천해주고 있다. '굴곡진' 몸매라면, '가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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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두고 SNS에서는 '다이어트, 성형수술 팁도 소개하지 그랬냐?'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5만명의 의사맘들이 화나서 니네 잡지를 대기실에서 당장 치워버릴거야!

나는 3학년일 때 내 다리가 싫어졌고, 5학년일 때부터 다이어트를 했어. 6학년 때는 섭식장애를 겪었지. 너희의 메시지는 위험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

그냥 애들이 입고 싶은 거 입고 해변에서 놀게 하는 게 어떤가요?

니네 잡지 따위 더 이상 사지 않겠다. 여자애들이 수영복 입은 몸매를 걱정해선 안되잖아.

CBC뉴스에 따르면, 논란이 커지자 잡지 출판인인 캐서린 리는 이렇게 해명했다.

"디스커버리 걸스 매거진의 설립자로서, 여러분들의 지적에 매우 동의합니다. 이 기사는 귀엽고, 웃긴 수영복을 소개해 소녀들이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의도였는데 몸매에 초점을 둠으로써 나쁜 영향을 주었네요. 실수를 통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허핑턴포스트UK에 따르면, 6살밖에 되지 않는 소녀들이 몸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지난해 한 영국 대학교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11세부터 21세의 여성 중 38%가 다이어트를 위해 때때로 끼니를 거르고, 젊은 여성의 87%는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받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에서 (디스커버리 걸스와) 비슷한 류의 기사를 본적 있나요? 아니, 그런 잡지에서는 '로켓을 어떻게 만드는지'나 '공룡이란 무엇인지' 등의 내용이 담길 뿐입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매가 어떻든 편안함을 느끼는 세상을 만들려면, 미디어가 여성의 몸에 수치심을 주는 기사부터 그만 써야 합니다. (허핑턴포스트UK,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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