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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오래된 집사가 "오바마를 총살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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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SENECAL
Facebook/Anthony Sene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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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집사로 오랫동안 일했던 인물이 버락 오바마를 총살해야 한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온라인 언론 머더존스가 12일(현지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저택에서 집사로 일했던 앤서니 세너컬은 다음과 같은 글을 적었다.

모든 페친들에게, 우리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pus(pussy)에 대해 짧게 한 마디 하려고 한다!!! 내가 제로(0)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첫 임기 때 반역자로 미군에 의해 사살됐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며 우리가 사랑하는 위대한 미국이란 나라를 망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타락된 정부를 끝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가 나타났다!!!! 새로운 경찰이 드디어 나타나니까 마당의 개똥같은 존재밖에 안 되는 소위말하는 엘리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는 엘리트들에 의한 미국 시민, 바로 당신들의 타락을 막을 것이다!!!! 킬러리(힐러리) 같은 살인자 또 버니 같은 공산당이 대선 출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다. 자, 미국 시민들이여. 당당히 서라. 당신들에게도 이번 대선엔 선택권이 있다. 어서 일어나 투표하자!!! 감사!!!

anthony senecal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악담 수준의 막말을 여러 차례 페이스북에 올렸다. 미셸 오바마를 살해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세너컬은 '친구공개'로 설정되어 있는 이 모든 글을 자신이 쓴 게 맞다고 시인했다. "I wrote that. I believe that."

maralago trump

머더존스에 따르면, 84세인 세너컬은 자신이 1959년부터 마라라고 저택에서 일해왔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저택을 1985년에 사들였고, 세너컬은 관리인으로 계속 일했다. 2009년 집사직에서 은퇴 이후에는 무급으로 마라라고 저택의 '역사가'로 일해왔으며, 관광객 투어 가이드로 활동하며 수입을 얻어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측 대변인은 "그는 마라라고 저택에서 일을 그만둔 지 오래됐다"며 "우리는 대통령에 대해 그가 쓴 끔찍한 글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뉴욕타임스는 장문의 기사 'A King in His Castle: How Donald Trump Lives, From His Longtime Butler'에서 세너컬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원하는 걸 그보다 더 잘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트럼프와 세너컬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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