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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정지' 브라질 대통령이 집무실 떠나는 현장(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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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LMA ROUSSEFF
Brazilian President Dilma Rousseff greets supporters as she leaves Planalto president palace in Brasilia, Brazil, Thursday, May 12, 2016. Hours after the Senate voted to suspend her, Rousseff blasted the impeachment process against her as "fraudulent" and promised to fight what she characterized as an injustice more painful than the torture she endured under a past military dictatorship. (AP Photo/Eraldo Peres)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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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 vice president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호세프는 떠났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 개시로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그리고 12일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공식으로 맡았다.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고 연금·노동 개혁과 부패 척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 각료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엘리제우 파질랴 수석장관과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 호메루 주카 기획개발장관 등이다. 중앙은행 총재로 내정된 일란 고우지파인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메이렐리스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정부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으며 대표적인 시장 친화적인 인사로 꼽힌다. 주카 장관은 메이렐리스 장관과 함께 브라질 경제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공공부채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최대 시중은행인 이타우-우니방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고우지파인은 경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으로 유명하다.

다만 테메르 부통령이 차기 브라질 대통령이 될 수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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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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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원의 탄핵심판 개시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낮 대국민 성명을 마치고 집무실을 떠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나는 불의 때문에 또 한 번 고통을 받게 됐다"면서 "임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상원의 탄핵심판 결정을 '쿠데타'에 비유하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범죄가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상원이 탄핵심판 개시를 결정하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했다"면서 "이는 헌법 훼손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사적인 과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룰라 전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놓이고 경제위기와 정계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룰라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여겨지는 호세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이 부활하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심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