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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당선되면 급진 이슬람 위원회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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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자 문제를 다룰 '급진 이슬람'(radical Islam) 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임명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줄리아니는 재임 중 발생한 2001년 9·11테러를 수습한 전 뉴욕시장으로, 지난달 공화당 뉴욕 경선 때 트럼프를 지지했다.

donald trump giuliani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이슬람 테러리즘을 심도있게 연구할 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민 정책도 이 위원회에서 검토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공약한 무슬림 입국금지, 불법이민자 추방과 시리아 난민수용 문제 등이 이 곳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회는) 아마도 줄리아니 전 시장이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해 시리아 난민의 입국은 불허해야 한다면서도, 무슬림 입국금지는 위헌이라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 같은 트럼프의 구상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고 반색하면서 위원장 직을 제안 받으면 수용할 뜻을 비쳤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에
"이슬람 근본주의에 어떻게 대처할지, 선한 무슬림과 나쁜 무슬림을 어떻게 구별할지 등을 연구하자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도 9·11테러가 났을 때, 자신은 뉴욕의 무슬림 보호 조치에 나선 것을 상기시키며 무슬림에 반감을 가진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