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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IT 업체, 사내 휴대폰 통화 분석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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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사내에서 하는 직원들의 핸드폰 통화 내용을 감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업 정보 보안 제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러시아의 유명 정보기술(IT) 업체 '인포워치'(InfoWatch)가 사내 핸드폰 통화 내용을 추적해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포원치에 따르면 해당 장비를 사내에 설치하면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하는 핸드폰 통화 내용을 추적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입력한 핵심 키워드가 포착되면 장비가 자동으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옮겨 분석하는 작업까지 한다.

이를 통해 회사 기밀이 핸드폰 통화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인포워치는 이 제품 판매를 위해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에 승인 신청을 하고 이동통신사들과도 계약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업들의 이 같은 장비 운용이 서신·통화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 위배되며 직장인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포워치 사장 나탈리야 카스페르스카야는 "포착된 통화 내용은 사람의 개입 없이 기계가 자동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유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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