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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알파고 이후 지는 법을 잊었는지 계속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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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지는 법을 잊어버린 듯이 이기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세돌 9단은 10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원성진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yonhap

바둑 9단의 경지를 신에 이르렀다 하여 '입신'이라 한다. 즉 '입신최강전'은 국내에 있는 9단 들의 대전이다. 현재 이세돌은 국제 대회인 응씨배에도 출전해 준결승을 앞둔 상황이다.

알파고 이후 현재까지 이세돌의 전적은 이렇다.

<맥심배 입신결최강전>
16강 시드를 배정받고 출전해 백홍석·김지석·박영훈·원성진(모두 9단)에 승리. 우승.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앤디 리우 초단, 린리샹 6단, 강동윤 9단에 승리. 준결승 진출.

게다가 재밌는 건 다음 상대가 알파고와의 대전 당시 '내가 뒀으면 이겼다'는 말로 이세돌을 자극했던 커제를 물리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기사라는 점이다.

이 9단은 연합뉴스에 맥심배 우승 이후 "아직은 '강해졌다'고 말하기 이르다. 기세가 좋다고 말할 뿐. 혹시 10연승 이상 거두면 (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세돌 9단은 오는 16일 KBS바둑왕전 32강전에서 김대용 5단을 상대로 알파고 대국 이후 8연승에 도전하고, 10일부터는 박정환 9단과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준결승 3번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