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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당선인, '나는 국방부 저격수가 아니라 국방부의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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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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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군사·안보 전문가 김종대 당선인. 그는 "방산비리 때려잡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과거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등으로 활약하면서 한국형전투기 사업, 주한미군 사드 배치 등을 조목조목 비판한 바 있다. 그가 당선되자 국방부도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국방부 저격수'라는 별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 알고보면 그 이유는 매우 합리적이다.

11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그의 말을 들어보자.

- 사회자 : 일각에서 국방부 저격수다, 이런 별명도 가지고 계시던에, 국회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뭡니까?

"국방부 저격수라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오히려 국방부를 저격하려는 말하자면 어떤 부패세력이 있다면은 그로부터 국방부를 보호해주는, 일종의 국방부의 사드 요격체계 같은 방어무기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그는 '국방부나 방위사업청에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답했다.

- 사회자 : 김종대 편집장이 국회로 들어가게 되면서 국방부, 방사청 이런 곳이 아연 긴장한다는데. 어떤 말씀해주고 싶습니까? 각오해라 이런 얘기 해주고 싶습니까?

"본인들이 잘못 한 게 없다면 긴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제가 들어가는 것이 아무래도 업무를 너무 좀 디테일하게 검증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인 것 같은데. 그것은 오히려 국방 발전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고, 또 진보정당이 안보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한국 안보의 균형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렇게 선의로 좀 해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저히 반박할 수가 없지 않은가?

참고로 김 당선인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블로거로도 활동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들을 남겼다.

- 희대의 개그가 된 한국형전투기 기술이전
- 한국형전투기(KF-X), 앞으로 닥칠 재난
- 사드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방산비리 진짜 주범은 누구인가?
- 첨단무기를 재래식 무기처럼 쓰는 남한, 재래식 무기를 첨단무기처럼 쓰는 북한
- NIS가 IS를 막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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