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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올리면 안 된다"던 도널드 트럼프, 거침없이 말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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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campaign rally at the Allen County War Memorial Coliseum in Fort Wayne, Indiana, U.S., May 1, 2016. REUTERS/Kamil Krzaczynski | Kamil Krzaczynsk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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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지난 11월만 하더라도 "세금이 너무 높고 임금도 너무 높아서 세계와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던 도널드 트럼프가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미국 NBC 'Meet The Press'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시간당 7.25달러 를 받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저임금이) 어느 정도 올랐으면 좋겠어요. 다만 (주정부가 아니라) 연방정부에서 결정하도록 해야합니다. 국가가 결정하도록 하자는 거죠."

그는 인터뷰 도중 두 번이나 '7.25달러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BC 'This Week'에서는 "얼마를 올려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onald Trump: Leave minimum wage where it is - CNN (2015년 11월)

그러나 그는 지난해 11월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임금이 너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심지어 이 발언으로 논란이 빚어지자 그는 폭스뉴스 '스페셜 리포트' 인터뷰에서 '전체 임금이 너무 높다는 뜻이 아니라 최저임금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얘기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최저임금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고요, 다른 후보들은 '최저임금을 올려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려면 최저임금을 올릴 수 없다고요. 임금이 너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죠."

"(임금이 높다는 건) 최저임금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ABC 'This Week'에 출연한 트럼프는 최저임금에 대한 입장이 달라졌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바뀐 거 맞습니다. 저는 바뀔 준비가 되어 있죠. 융퉁성이 필요한 거죠. 그게 과세공약(Tax Plan)이든 뭐든요."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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