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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MOU 맺은 이란 건설사, "다른 곳과 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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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GEUN HYE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speaks to the media in a joint press conference with Iranian President Hassan Rouhani after their meeting at the Saadabad Palace in Tehran, Iran, Monday, May 2, 2016. Rouhani met with visiting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and said Iran seeks a world free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especially nuclear" weapons. (AP Photo/Ebrahim Noroozi)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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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건설사가 한국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지 불과 닷새 만에 다른 곳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타스님뉴스에 따르면 이란 건설 분야 공기업 CDTIC의 알리 누르자드 최고경영자는 8일(현지시간) 이 매체에 "한국 컨소시엄과 맺은 MOU에 따르면 그들은 넉 달 안에 이 MOU가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이란 카탐 알안비아 건설과 계약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CDTIC(Construction and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Company)는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산하 공기업으로 누르자드 최고경영자도 이 부서 차관보 출신이다.

그가 언급한 사업은 테헤란과 이란 북부 마잔다란 주를 연결하는 총연장 121㎞ '테헤란∼쇼말 고속도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일 테헤란-쇼말프리웨이와 46㎞ 길이의 제3공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누르자드 최고경영자는 그러나 한국 컨소시엄이 MOU 체결 이후 어떤 이견을 보여 이런 언급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려는 원론적인 입장일 수도 있지만 계약을 대체할 회사를 특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에 따라 논란이 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스님뉴스는 카탐 알안비아 건설이 이란 혁명수비대 소유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사업은 2007년 8월 이란과 중국 회사가 2011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중국 측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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