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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총여학생회의 '혼전순결' 캠페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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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대학인 고신대학교 총여학생회가 9일, 페이스북으로 '혼전순결' 캠페인을 알렸다. '혼전순결'을 지키겠다는 서명을 한 학생들을 추첨해 은반지를 주는 이벤트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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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여학생회 측은 홍보 글에서 "기독교 안에서 말하는 '혼전순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나님께서는 성적인 관계를 할 수 있는 관계는 부부관계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고 있기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정을 위해, 부부 관계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삶을 사는 자가 되기 위해 혼전순결을 해야합니다"

캠페인 공지는 서명 이벤트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온 '혼전 순결' 캠페인의 주체가 '총여학생회'인 데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결혼 상태가 아닌 사람의 성관계는 더러운 것'이라는 인상을 주는 '순결'이라는 단어 선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총여학생회 측은 이후 댓글을 통해 "'혼후관계주의'도 맞는 말"이라며 '몸이 더럽혀진다는 뉘앙스가 아니라 순결을 지키려는 자세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캠페인의 내용이나 제목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총여학생회가 올린 캠페인 공지 원문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