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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에 82년만의 이상고온이 발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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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춥고 서늘한 곳으로 통하는 미네소타 주 기온이 6일(현지시간) 34℃까지 치솟으며 80여 년 만의 불볕더위를 보였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북부 최북단에 속하는 미네소타 주 투하버스와 멕시코에 접한 텍사스 주 최남단의 맥앨런 두 도시의 기온이 나란히 34℃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최대 도시 미니애폴리스와 주도 세인트폴의 낮 최고기온도 33℃까지 올라 1934년 수립된 종전 기록 32℃를 82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 지역 5월 초 평균기온은 7~18℃, 전날 최고기온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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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트 주의 산불

미네소타 기상전문가는 "한여름 기상패턴을 보인 이번 이상고온 날씨는 전날 캐나다 남부에서 형성돼 앨버타 주 초대형 산불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이 기류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네소타 지역에 열기를 쏟아놓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의 대표적 산유 도시 포트맥머레이에는 지난 3일 시작된 초대형 산불로 주택 1천600여 채가 소실되고 주민 9만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전문가는 "미네소타 주 더위도 앨버타 사례와 마찬가지로 건조한 공기와 마른 땅, 아직 잎이 나지 않은 초목에 의해 강화됐다"고 부연했다.

당국은 미네소타 전 지역에 적색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하고, 화재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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