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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거리에서 최초로 샤넬 패션쇼가 열리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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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쿠바 아바나에서 샤넬 쇼가 열렸다. 런웨이는 대리석 타일이 깔린 널찍한 프라도 거리다.

프라도 거리 양옆에는 교통을 통제한 차로가, 차로 옆으로는 낮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아바나 시민들이 건물 테라스와 옥상에 올라가 쇼를 지켜보는 모습도 사진으로 찍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6-2017 크루즈십 컬렉션을 선보인 이번 쇼는 '쿠바 프랑스 주간'에 맞춰 열린 것으로, 쿠바뿐 아니라 중남미에서 열린 샤넬 최초의 패션쇼다.

아래 슬라이드 화보로 이날의 분위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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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샤넬 쇼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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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아 곤살레스(18)는 "언젠가 슈퍼모델이 돼서 저런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며 "쿠바에서 이런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를 본 것은 처음이다. 마치 내가 무대에 있는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사라 콘셉시온(21)은 "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가는 유명인 중 누군가가 나를 보고 모델로 발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꿈같은 얘기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

반면 카피톨리오 앞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평범한 쿠바인이 샤넬 핸드백 하나를 사려면 평생을 바쳐도 모자라는데 이런 보여주기 용 행사가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1시간여에 걸친 패션쇼가 끝나고 쿠바 경찰이 통제를 풀자 시민들은 무대 주변으로 몰려들어 행사장을 떠나는 모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 5월 4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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