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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감독, "마블에서 LGBT 슈퍼히어로의 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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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연출한 형제 감독이다. (안소니 루소가 형이다.) 그들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도 연출했고, 이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Part I’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Part II’를 연출할 예정이다.

anthony russo

이들은 최근 ‘콜리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LGBT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조 루소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대중에게 어필하는 영화를 만드는 우리 스토리텔러들의 임무는 대중에게 어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 그리고 다양성을 가능한 한 많이 포함하는 것이다. 헐리우드가 다른 업계에 비해 현저히 뒤처지고 있는 것은 슬프다. 첫째, 모르는 사람들은 영화계가 진보적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영화계는 훤히 드러나는 업계이기 떄문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모든 각도로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스토리텔링이 더 흥미롭고, 풍부하고, 진실해지기 떄문이다.”

인터뷰 당시 콜리더 닷컴의 스티브 웨인트라우브는 또 하나의 질문을 더했다. "LGBT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성 소수자들을 배척하는 나라에서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위험하지 않겠냐"는 질문이었다. 이번에는 형인 안소니 루소 감독이 답변했다.


“난 성공하면 위험 부담을 지기가 더 쉬워진다는 게 마블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시빌 워’에는 수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다른, 색다른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지만, ‘윈터 솔져’가 성공했고, 마블 영화들이 전반적으로 잘 됐기 때문에 더 과감한 시도, 과감한 방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우리 모두가 점점 더 과감한 선택들을 하는 방향으로 나갈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본다.

'콜리더 닷컴'은 이 문제를 이미 집요하게 물어본 바 있었다. 지난 2015년 6월,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법제화 되었을 때도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에게 "언제쯤 마블 영화에서 LGBT 캐릭터가 등장할 것 같냐"고 물어봤던 것이다. 당시 '앤트맨'의 개봉 관련 기자회견에서 케빈 파이기는 "아마도 앞으로 10년 안에는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밝힌 이유는 "코믹스의 이야기가 약 5년에서 10년 후 영화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미 마블 코믹스에는 LGBT 캐릭터가 꽤 많다. '마블 위키아 닷컴'에서 어떤 성소수자 캐릭터가 있는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