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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이 정부 보조금으로 식료품을 사러 온 남자에게 화를 낸 이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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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이 영상에는 매우 불쾌한 언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튜브에 한 여성이 월마트에서 큰 소리로 푸드 스탬프로 식료품을 사려던 남성을 질책하는 영상에 올라왔다.

남자의 카트에 앉아 있는 아이는 두 어른이 싸우는 장면을 거의 다 보고 있다.

이 여성의 불만은? 그녀는 자신의 세금이 이 남자의 식료품비로 들어가는 게 불만인 모양이다.

아래는 허핑턴포스트 US에서 영상을 녹취한 것이다.

남자 : "있잖아요…. 전 제 가족을 먹여 살리려고 한 주에 오륙십 달러씩 일해요."

여자 : "당신이 그걸 사는 게 아니잖아. 내가 사주는 거야. 정부가 사주는 거지."

남자 : "당신이 사주는 건 아니지."

여자 : "정부가 내 세금을 받아간다고."

남자 : "그럼 가서 정부나 지역 의원에게 항의하든지 공화 당원에게 투표해."

여자 : "난 절대 남 도와주는 걸 좋아하는 진보주의자가 아니거든."

남자 : "신경 안 써요. 그냥 좀 닥쳐요."

여자 : "내가 왜? 여기 자유국가인 거 몰랐어?"

이후 남자와 여자가 서로 험한 말을 주고받다가 정치적인 논쟁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여자 : "너 버니 샌더스 지지자니?"

남자 : "내가 누군지 모르잖아요?"

여자 : "아니 나 정확하게 알거든? 그 사람들이(민주당) 너한테 먹을 걸 주니까 너가 그 사람들을 찍어주는 거잖아. 다 알아. 나 꽤 똑똑하거든?"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이 영상은 누가 최초에 찍었는지, 실제 상황인지 꾸며진 연극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에 따르면 1996년 연방복지수정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실업자는 자원봉사, 커뮤니티 봉사, 직업 프로그램 등을 한 달에 80시간 이수해야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AJC뉴스에 따르면 2008년 미 정부는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버리고 '영양 보조 프로그램(SNAP,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스탬프가 아니라 이제는 카드의 형태로 지급된다고 한다. 주마다 다르지만, 신청 조건도 매우 까다로워 3인 가족 기준으로 세전 수입이 247만 원(2,144달러)이 넘어서는 안 된다.

허핑턴포스트 US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이 대화가 일어난 장소인 월마트의 직원들이 임금이 너무 낮아 대부분이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 금액은? 포브스에 따르면 2014년 월마트의 직원들이 국가에서 받은 생활 보조금액은 62억 달러(약 7조1천5백억 원)다.

허핑턴포스트 US의 해석에 의하면 그럼 이 돈은 누가 부담했을까? 바로 미국 국민이다. 기업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임금을 낮추면 국가가 낮은 임금을 생활보조금으로 보상해준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