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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선생님이 봉쥬르 밖에 모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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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언어를 모르면서 어떻게 학생을 가르칠 수 있을까?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미국 텍사스에서 진짜로 있었던 웃지 못할 사건이다.

KHOU.com은 휴스턴 에너지 제단(Energy Institute) 고등학교의 나타니엘을 비롯해 프랑스어 과목을 듣는 학생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자습으로만 언어를 배워왔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프랑스어 수업을 맡은 선생님이 프랑스어를 전혀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나타니엘에게 선생님이 프랑스어를 아느냐고 묻자 그는 자신 있게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이 한마디라도 프랑스어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봉쥬르라고 말하는 것은 들어봤어요. 하지만 그건 누구든 아는 단어잖아요."라고 나타니엘은 설명했다.

bonjour

프랑스어 과목을 맡은 선생님의 이름은 앨버트 모이어인데, 그가 프랑스어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KHOU.com에 고등학교 다닐 때 1년간 기초 프랑스어를 배운 것 밖에 없다고 시인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프랑스어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걸까?

25년 경력을 가진 시유스라는 프랑스어 선생님이 사소한 문제로 작년 말에 이 고등학교에서 밀려난 것이 발단이었다. 학교 측이 임시교사로 있던 모이어에게 시유스 대신 프랑스어 수업을 맡게 한 것이었다.

뉴욕포스트에 의하면 나타니엘의 엄마 셰런 화이트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믿어지지가 않았죠."라며 아들의 교육을 걱정했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질문이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나타니엘은 당연한 듯 "구글에서 찾아야죠"라고 말했는데, 이건 해도 너무했다.

* 앨버트 모이어는 KHOU.com 기사 보도 시점에도 계속 프랑스어 과목을 맡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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