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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에스토니아호·힐스보로 참사 유가족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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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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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영국·스웨덴의 대형 참사 유가족과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눈다.

세월호 유가족인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윤경희씨는 4·16연대 박승렬 상임운영위원·박현주 간사와 함께 3∼15일 독일과 바티칸, 벨기에, 영국,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4·16연대가 2일 밝혔다.

이들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스웨덴 에스토니아호 참사 유가족을, 11일 영국 리버풀에서 힐스버러 참사 유가족을 각각 만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대사업을 논의한다.

에스토니아호 참사는 1994년 에스토니아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던 배 에스토니아호가 침몰해 승선자 989명 중 852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다. 유가족들은 배를 인양도 하지 않고 진행된 정부의 당시 진상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20여년 동안 진상조사 활동을 해왔다.

힐스버러 참사는 1989년 영국 힐스버러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관중들이 몰려 96명이 압사한 사건이다. 당초 관중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발표됐지만 법원 배심원단은 27년만인 지난달 말 경찰의 과실치사라는 평결을 내렸다.

세월호 유가족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런던대 한국학 센터 주최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하고, 현지 언론 인터뷰와 지역 교민 간담회 등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