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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1년 '영동대로' 지하를 이렇게 만드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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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데팡스나 뉴욕 펜역과 같은 국내 최대 복합 환승센터가 2021년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2호선 삼성역부터 9호선 봉은사역까지 영동대로 지하에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6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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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철도역사와 함께 지하 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지하 6층 규모 국내 최대 지하도시가 생긴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KTX 동북부 연장, GTX-A, GTX-C,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 건설된다.

지하 1층에는 시민편의공간, 지하 1∼2층에는 공항터미널, 지하 2층에는 10면 규모 버스환승센터, 지하 3층에는 버스(114대) 중심 주차장이 생긴다. 승용차도 137대 수용한다.

3층은 위례∼신사, 4층은 역무시설, 5층은 콘코스, 6층은 광역철도 통합역사가 생긴다. 통합역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삼성역 쪽에 가깝게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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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입체적으로 조성되므로 환승이 편리하다. 철도를 타고 온 승객이 지하 1층으로 올라가 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하고 버스환승센터에서 공항버스를 타거나 9호선을 이용해 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코엑스몰과 새로 건립되는 현대차 GBC 쇼핑몰이 지하로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크기(42만㎡) 지하도시가 생긴다.

길이 630m, 폭 70m, 깊이 51m로 총 면적이 16만㎡에 달해 코엑스몰(16만 5천㎡)과 비슷하다. GBC 쇼핑몰은 9만 6천㎡이다.

통합역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 최하층까지 오픈되는 방식으로 지어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2일 기본구상안을 발표한 데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연말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국제설계 공모 등 방식으로 설계하고 연말에 우선 시공분을 착공, GBC 건물이 준공되는 2021년 말에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통합역사가 모두 개통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58만명이 넘어 영동대로 일대가 국내 최대 대중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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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조 1천691억원 중 국비가 4천105억원, 시비가 5천69억원, 민자가 2천517억원이다. 시 투자분은 현대차 공공기여와 교통개선대책부담금으로 충당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총괄한다. 철도 통합역사, 버스환승센터, 공항터미널, 기타 지하공간 전반 공사는 서울시가 맡고 광역철도 궤도 등 시스템 분야 공사는 국토부(한국철도시설공단)가 맡는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구 등을 포함한 추진협의체를 꾸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6개 노선을 통합 시공함에 따라 시민 불편이 줄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4천500여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동인구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동남권에 대중교통 중심 환경을 만들고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영동대로 일대를 국제적 명소로 키우겠다"며 "1만 2천명 일자리 창출과 연 평균 2조 5천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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