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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의 속편, '도리를 찾아서'의 새 예고편에는 씨월드에 대한 비판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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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2003년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이 곧 개봉한다. 단기기억상실증을 가진 니모의 친구 도리가 주인공인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다.

지난해 8월, '도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엘렌 드제너러스는 영화에 야생 고래를 포획해 쇼에 활용하는 씨월드에 관한 반대 목소리가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픽사는 '캘리포니아 해양생물학협회(California Marine Biology Institute)'가 영화의 주된 무대가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4월 마지막주 공개된 TV용 30초 짜리 광고에는 새 해양생물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새로 추가된 몇 개의 짧은 장면에 고등동물 포육과 전시에 관한 비판적인 시선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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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유리컵에 담아 탈출을 돕는 문어는 도구를 사용하는 등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고 추정되는 독보적인 무척추동물이다. 바로 몇 주전 뉴질랜드 국립수족관에서는 문어 '양키'가 수족관에 뚫린 구멍과 배수 파이프를 통해 탈출한 사건도 있었다.

관련 기사: 문어가 배수관을 통해 수족관을 탈출해 바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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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고래(왼쪽)와 고래상어(오른쪽)가 관람객을 향해 첨벙거리며 탈출하려는듯 물 위로 고개를 내미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는 아쿠아리움에 전시되는 고래들이 실제로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지능뿐 아니라 사회성도 높은 고래가 좁은 환경에 갇혔을 때 보이는 이상행동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2년 동물자유연대가 촬영한 고래체험관 동영상에는 큰돌고래가 10분 동안 7차례 물 위로 올라가는 장면이 찍혔다.

4월초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사망한 벨루가고래의 경우, 러시아에서 강제 포획된 후 롯데월드로 옮겨지기 전까지 1년 반 동안 다른 2마리와 함께 연구기관이 임시로 마련한 지름 10m 수조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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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돌고래의 슬픈 진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가 폐사했다

영화는 미국에서는 6월, 한국에서는 7월 7일 개봉한다. 씨월드는 지난해 고래쇼 폐지에 이어 지난 3월, 미국 내 전 지점에서 범고래 사육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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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공식 트레일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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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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