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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지금 시민단체들, 다 靑 행정관 손에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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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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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사저널이 취재과정에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김미화 탈북어버이연합 대표와 나눈 대화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고 나섰다. 시사저널이 최초 보도한 '어버이연합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 어버이연합, 청와대 행정관 양측이 '지시'가 아닌 '협의만 했다'며 보도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추선희 사무총장과 김미화 대표가 20일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시사저널 취재진과 나눴다는 대화 내용. 이들은 자신들이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복수'를 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추선희

: ('허현준 행정관이 지시를 한 건 맞잖아요'라고 기자가 묻자) "말 그대로 지금 이 시민단체들 다 걔(허 행정관) 손에 의해서 움직이는 건 맞지"

: "('다른 단체들에서도 다 아는 내용이라는 거죠?'라고 묻자) "다 알지 걔네들. 지네들끼리도 경쟁 붙었으니까"

김미화

: "자기(허 행정관)가 집회 지시를 이렇게 이런 방향으로 지시하는데, 총장님(추 사무총장)은 '그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이게 오히려 역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이 X이 '자기 말 안 듣는다. 반말 찍찍한다' 그래가지고 '예산 지원하는 거 다 잘라라' 책정된 거도 보류시켜라. 못 준다' 이런 식으로 허현준이가 다 잘랐어요"

: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 보수단체 같은 거를 겨냥을 해서 죽이려고 하는 거는 그건 국가를 위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에요. 이 사람은 대한민국 정부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 아니에요"

경향신문

한편, 어버이연합이 탈북자를 집회 참석 알바로 동원했다는 보도가 4월 11일 시사저널에 의해 최초 보도된 뒤 '전경련 자금 지원' '청와대 배후' 'CJ·SK 자금 지원' 등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전경련 자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청와대 배후로 허현준 행정관을 지목한 뒤 문제가 커지자 핵심 간부들이 잠적했다. 전경련은 계속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으며, 청와대 행정관은 '지시가 아닌 협의만 했다'며 시사저널을 상대로 손배소 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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