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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낮 기온이 10도나 차이 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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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여름 날씨를 보였던 낮 최고기온이 27일에는 지역에 따라 10도 가까이 차이를 보이며 급강하할 전망이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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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강한 햇볕 효과'때문이라고 답변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는 오후 4시30분께 평년(1980~2010년 30년 평균)보다 10.3도 높은 29.6도의 기온이 기록되고, 경기 광주 퇴촌면과 하남시 춘궁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각각 33.8도와 33.1도가 기록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4월 하순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사상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로는 27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과 하남은 23도, 광주는 21도로 전날보다 6~12도 정도 떨어질 전망이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26일에는 따뜻한 남풍 계열 바람이 불어와 상층에 따뜻한 공기가 머문 상태에서 강한 일사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습도가 28%에 머무는 등 건조한 날씨도 기온 상승에 한 원인으로 작동했다. 일반적으로 고도 100m당 기온 변화량이 0.5~0.6도이지만 건조할 때면 1도까지 차이가 난다. 26일 1500m 상층에 12도 정도의 공기층이 머물러 평상시라면 지상 온도가 22도 안팎이어야 하는데, 건조한데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5~10도 기온이 더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반면 27일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지방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충청 이남 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어 강한 일사 영향을 받지 않기에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구름이 끼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6일 12.1도에서 27일 15.1도로 오히려 높아졌다.

27일 충청 이남 지방과 강원(영서 북부 제외) 지방은 비가 시작돼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 30~80㎜, 전북·경북·제주 10~40㎜, 충청·강원(영서북부 제외) 5~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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